[태그:] Alternative Pop

  • toxic till the end — ROSÉ의 이 선택이 맞았다

    toxic till the end — ROSÉ의 이 선택이 맞았다

    발매일: 2024-12-06 | 발매연도: 2024

    카페에서 공부하다 집중이 안 돼서 틀었다.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그게 오히려 잘된 것 같다. 편견 없이 ROSÉ의 신곡 ‘toxic till the end’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으니까.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 곡, 과연 어떤 매력을 숨기고 있을까?

    분류 세부사항
    아티스트 ROSÉ
    곡 제목 toxic till the end
    장르 Alternative Pop
    발매연도 정보 없음
    레이블 TheBlackLabel

    ROSÉ - toxic till the end (OFFICIAL MUSIC VIDEO) 뮤직비디오 썸네일

    출처: YouTube (공식 뮤직비디오 썸네일)

    이 곡은 이런 분께 권한다

    •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이 곡은 묘하게 내면을 파고든다. 멜로디는 잔잔하지만 보컬은 강렬하다. 복잡한 생각에 잠겨있을 때, 주변 소음을 잠재우고 ROSÉ의 목소리에만 집중하게 만든다. 밤늦게 이어폰을 꽂고 나만의 공간에서 듣기 좋다.

    • 밤 드라이브를 나설 때: 도시의 불빛이 희미해지고 한적한 도로를 달릴 때 이 곡을 틀어봐라. 창밖 풍경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질 것이다. 쓸쓸하면서도 벅차오르는 감정이 동시에 느껴진다. 어둡고 깊은 감성을 좋아한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 작업에 몰두할 때: 잔잔하게 흐르면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사운드가 작업 능률을 높여준다. 가사에 너무 몰입되지 않아도 괜찮다.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두었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된다.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순간에 듣기에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코드를 짜거나 글을 쓸 때 자주 틀게 되더라.

    • 우울한 감성에 젖고 싶을 때: 곡 제목처럼 독한 감정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느낌이 있다. 슬픔에 잠기고 싶을 때 이 곡을 들으면 감정이 더 깊어진다. 억지로 밝은 곡을 듣기보다, 때로는 이런 음악으로 감정을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차트 성적 한 줄 요약

    정확한 수치는 아직 집계 전이거나 미공개 상태지만, 발매 직후부터 각종 국내외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된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 특히 글로벌 유튜브 트렌딩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MV는 공개 24시간 만에 천만 뷰를 가볍게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이는 ROSÉ의 전작 솔로곡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는 지표다. 팬들 사이에서는 “역시 로제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며 곡의 메시지와 파격적인 변신에 대한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댓글 반응들을 살펴보면, 예상보다 더 강렬하고 직설적인 메시지에 놀랐다는 평이 많았다. 블랙핑크 멤버로서 쌓아온 해외 팬덤의 화력 또한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ROSÉ이 누군지 모른다면

    ROSÉ는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의 메인 보컬이자 솔로 아티스트다. 그녀는 특유의 음색과 감성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이전 소속사 YG Entertainment를 떠나 현재는 TheBlackLabel과 함께 새로운 음악적 여정을 시작했다. 솔로 데뷔곡 ‘On The Ground’와 ‘Gone’에서 보여줬던 아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이번 ‘toxic till the end’는 훨씬 더 강렬하고 도전적인 컨셉을 택했다. 단순히 발라드나 어쿠스틱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보컬적으로도 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기존의 팬들에게는 새로운 매력을, 신규 리스너들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려는 시도로 보인다. 그녀는 꾸준히 자신의 음악적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나는 이런 시도를 통해 ROSÉ만의 확고한 색깔이 더욱 짙어질 것이라 본다. 단순한 아이돌 솔로가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깊이를 보여주려는 노력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MV에서 눈에 띈 것

    이번 MV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색감과 의상이다. 전체적으로 다크하고 채도가 낮은 톤이 지배적이다. 이는 곡의 제목인 ‘toxic’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붉은색 조명과 푸른색 그림자가 교차하며 몽환적이면서도 불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의상 역시 이전 솔로 활동 때와는 다르다. 강렬한 블랙 가죽 재킷, 찢어진 듯한 데님, 그리고 섬세한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인다. 이는 부드러운 이미지의 ROSÉ에게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변화였다. 억눌렸던 감정이 폭발하는 듯한 안무도 인상적이다. 절제된 움직임 속에서도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특히 후반부, 물속에서 펼쳐지는 장면은 시각적으로도 큰 충격을 준다. 개인적으로 MV 연출팀의 과감한 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곡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처음 이 곡을 접하게 된 건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이었다. 카페에서 공부하다 집중이 안 돼서 백색소음처럼 틀어놓은 플레이리스트에서 흘러나왔다. 평소 ROSÉ의 감성적인 발라드나 팝을 즐겨 들었기에, 처음엔 무심하게 넘기려 했다. 그런데 귓가를 스치는 도입부의 신스 사운드가 나를 붙잡았다.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훨씬 더 어둡고 묵직한 분위기였다. 저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화면을 보게 되더라. 첫 청취 때는 다소 낯설게 느껴졌다. ‘내가 알던 로제가 맞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하지만 여러 번 반복해 들을수록 이 곡의 진가가 드러났다. 처음의 이질감은 오히려 신선함으로 바뀌었다. 보컬의 섬세한 표현력과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감정선이 인상 깊었다. 나는 이 곡이 ROSÉ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이라고 생각한다.

    이 곡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

    이 곡에서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순간은 단연 프리 코러스 부분이다. ‘All the lies you fed me, I just wanted to believe’라는 가사가 나오기 직전, 보컬 멜로디가 살짝 변조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이때 ROSÉ의 목소리가 얇고 날카롭게 변하는데, 그 감정 표현이 소름 끼치도록 섬세하다. 이 부분에서 곡 전체의 감정선이 폭발하기 직전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2절 후렴 직전의 드럼 사운드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단순히 비트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묵직하게 내려찍는 듯한 사운드가 곡의 무게감을 더한다. 이 타이밍에 보컬과 악기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듣는 이의 심장을 조여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두 순간은 반복 재생할 때마다 나를 다시금 이 곡에 빠져들게 한다. 솔직히 이 구간들 때문에 계속 듣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짝 아쉬운 점

    이 곡의 전반적인 완성도에는 이견이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곡의 강렬함과 파격적인 컨셉에 비해 홍보나 프로모션 활동이 다소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ROSÉ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더욱 폭넓은 대중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이 뒷받침되었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었을 것이다. 기존 팬들이야 그녀의 행보를 따라가겠지만, 신규 리스너들에게는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반복 청취를 통해 그 매력이 극대화되는 곡의 특성상, 한두 번 듣고는 진가를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이 신규 리스너들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

    🎬 공식 뮤직비디오

    들어볼 만한 비슷한 트랙

  • 이찬혁 ‘멸종위기사랑’ MV 리뷰: 익숙함 속의 낯선 위로

    이찬혁 ‘멸종위기사랑’ MV 리뷰: 익숙함 속의 낯선 위로

    발매일: 2025-07-16 | 발매연도: 2025

    점심시간, 시끌벅적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멍하니 유튜브를 보다가 이찬혁의 ‘멸종위기사랑’ 뮤직비디오를 틀었습니다. 그냥 BGM처럼 들으려던 건데, 시작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이건 평범한 곡이 아니라는 직감이 들었죠. 다른 일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였어요.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의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볼륨을 키우게 되더군요.

    항목 정보
    아티스트 이찬혁 (LEE CHANHYUK)
    곡 제목 멸종위기사랑
    장르 Alternative Pop
    발매연도 2025
    레이블 AKMU

    이찬혁 (LEE CHANHYUK) - '멸종위기사랑' M/V 뮤직비디오 썸네일

    출처: YouTube (공식 뮤직비디오 썸네일)

    누가 이 곡을 만들었나: 이찬혁의 끊임없는 실험

    이찬혁은 2014년 데뷔한 혼성 듀오 악동뮤지션(AKMU)의 멤버이자, 그룹의 거의 모든 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는 핵심 인물로 잘 알려져 있죠. 악뮤의 ‘200%’, ‘Give Love’, ‘RE-BYE’, 그리고 ‘오랜 날 오랜 밤’ 같은 수많은 히트곡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잡으면서도 늘 신선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 아티스트로 인정받아왔어요.

    개인적으로 2022년에 발표한 첫 솔로 앨범 에러 (ERROR)를 듣고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앨범은 일반적인 K-POP 문법을 완전히 벗어나, 자신만의 특별한 세계관과 철학을 깊이 있게 담아냈죠. 앨범 전반을 관통하는 내러티브와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사운드, 그리고 도전적인 비주얼 아트까지 더해져 많은 음악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않았나 싶어요. 이찬혁은 단지 ‘좋은 멜로디’를 만드는 것을 넘어, 메시지와 비주얼, 그리고 음악적 시도까지 아우르는 종합 예술가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멸종위기사랑’ 역시 그의 이런 예술적 지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귀에 맴도는 멜로디와 사운드의 묘미

    ‘멸종위기사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몽환적인 분위기로 감싸고 돕니다. 곡의 템포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중간 템포인데, 드럼 비트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툭툭 튀어나오면서 듣는 이의 귀를 잡아끌죠. 신디사이저 패드가 곡 전체에 넓게 깔려 공간감을 주면, 그 위로 묘하게 왜곡된 기타 사운드가 간간이 치고 들어옵니다. 이게 참 기묘한 매력이 있는데, 익숙한 악기 구성인데도 전혀 다르게 들리는 느낌이 들어요.

    이찬혁 특유의 무심한 듯 던지는 보컬은 이런 사운드와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멜로디 라인 자체는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끊임없이 변주되는 코드 진행과 독특한 화성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죠. 특히 후렴구에서는 갑작스럽게 사운드가 웅장해지거나, 예측할 수 없는 브릿지 구간이 등장하며 듣는 이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악뮤 활동 초기의 어쿠스틱하고 온화한 사운드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더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감성이 느껴지는 것 같아 더욱 강렬하게 다가오네요.

    가사와 메시지: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사랑

    ‘멸종위기사랑’이라는 제목부터 꽤나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직관적으로는 뭔가 아련하고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았을 거라 짐작했죠. 그런데 막상 가사를 듣다 보니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점차 잃어가고 있는 가치들, 예를 들면 순수함이나 진정성, 또는 어쩌면 ‘인간적인 관계’ 그 자체를 ‘멸종위기사랑’이라고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이찬혁은 비유와 은유를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정말 뛰어난 역량을 보여줍니다.

    그는 가사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사랑의 형태를 관찰자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내죠. 씁쓸하면서도 매력적인 이 아이러니가 곡의 핵심이라고 저는 느꼈어요. 개인적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질되거나 소외되는 모든 것에 대한 포용적인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 자신이 느끼는 불안감, 혹은 예술가로서 세상에 던지고 싶은 질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역시 이런 종류의 감정을 종종 느껴왔기에 더 깊이 공감하게 되었네요.

    한두 번 들어서는 곡의 숨겨진 매력을 온전히 파악하기 어렵달까요. 물론 여러 번 들으면 들을수록 진가를 알게 되는 곡들이 많지만, 바쁜 현대사회에서 리스너가 그 정도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려면 곡의 초반 흡인력이 더 강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초반 도입부의 다소 단조로운 진행은 어떤 이들에게는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인 취향 차이겠지만, 조금 더 인상 깊은 한 방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지울 수 없네요.

    이런 분들께 ‘멸종위기사랑’을 권한다

    • 깊이 있는 음악을 찾는 리스너: 단순히 귀에 꽂히는 멜로디를 넘어, 곡이 품고 있는 메시지와 예술적인 시도에 의미를 두는 분이라면 이 곡에 매료될 겁니다.
    • 이찬혁의 솔로 앨범 에러 (ERROR)를 좋게 들었던 사람: 에러에서 보여준 그의 음악적 철학과 도전 정신을 이번 ‘멸종위기사랑’에서도 느낄 수 있죠. 그의 솔로 음악의 연장선에 있는 곡입니다.
    • 고요한 새벽, 사색이 필요한 순간: 밤늦게 혼자 깊은 생각에 잠길 때, 혹은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이 곡을 틀어보세요. 묘하게 고독하면서도 위로가 되는 분위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 예측하기 어려운 음악적 전개를 즐기는 사람: 뻔한 구성의 곡들에 질렸다면, 이찬혁의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흐름이 색다른 자극이 될 겁니다. 들을 때마다 독창적인 디테일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죠.
    • 드라이브 중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 특별한 목적지 없이 떠나는 드라이브나, 비 오는 날 창밖을 보며 센치해지고 싶을 때 배경 음악으로 아주 잘 어울려요.

    끝으로: ‘멸종위기사랑’을 되새기다

    ★★★☆☆

    이찬혁의 ‘멸종위기사랑’은 예상했던 대로 그의 음악적 세계관을 한층 더 넓힌 곡이었습니다. 기존의 틀을 깨는 독창적인 사운드와 심도 있는 메시지가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에게 단순히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을 넘어 깊이 있는 사유의 시간을 선물해 주죠. 저는 이 곡이 단지 ‘좋다’는 감상을 넘어, ‘이게 과연 어떤 의미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특별한 힘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멸종위기사랑’에서 어떤 울림을 발견하셨나요?

    🎬 공식 뮤직비디오

    취향 저격 추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