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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의 성장성에 대한 의심은 없으나, 자회사의 가치가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의견의 리포트였습니다. 특히 자회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가치를 시장의 기대보다 매우 낮게 평가했습니다. 에코프로 투자를 위해 에코프로의 자회사를 꼼꼼히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상장될 때 그 가치에 대한 평가는 극과극이었습니다. 그 의견 대립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이처럼 개별회사의 사업 가치를 정확히 파악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증권사 리포트 또한 증권사의 의견으로 투자에 참고자료로 사용하면 그만입니다.
각설하고, 에코프로의 사업구조에 대해 알아보면, 시장이 에코프로에 대해 열광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에코프로 ; 2차전지 소재 및 환경사업 중심의 지주회사 (하이투자증권)
1) 에코프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추이
매출액이 1조 원도 되지 않던 회사가 3년 만에 7조 원을 넘어갑니다. 여기에 영업이익률도 함께 상승합니다. 놀라운 외형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차 전지 산업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얘기를 실적으로 증명합니다.
2) 에코프로는 1998년 설립, 2차 전지 소재 사업과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회사 구조를 보면 이렇다.
- 2016년에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사업을 물적분할 ; 에코프로비엠 설립
- 2021 년에는 환경사업을 인적분할 ; 에코프로에이치엔 설립
3) 에코프로의 사업구조를 보면. 양극재 업스트림(소재 및 소재가공) 밸류체인이 수직계열화되어 있다.
- 에코프로이노베이션 ; 전구체 원료(탄산리튬, 수산화리튬, 리튬니켈산화물 등)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 전구체
- 에코프로에이피 ; 고순도 산소·질소
- 에코프로비엠 및 에코프로이엠 ; 하이니켈 양극재
- 에코프로씨엔지 ; 배터리 리사이클링
이상과 같이 전기차 시장의 도래와 함께 2차 전지 사업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에 더하여 2차 전지에 대해 미국이 중국을 배제하는 과정에서 2차 전지 소재부문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 이란?
업스트림은 해당 산업에서 소재 가공 및 생산 과정 등 소재 관련 사업을 말하고,
미드스트림은 제품 생산 과정을,
다운스트림은 제품 생산 과정의 마지막 단계와 이후 과정(시스템의 운영 등)을 말합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 수산화리튬 매출 본격화
1)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경우 초고순도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분쇄/건조/가공, 전극첨가제인 리튬니켈산화물을 제조 공급한다. 그 중에서도 공업용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공정이 핵심 사업이다.
2) 이러한 공업용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사업이 2021년 4분기부터 양산하여, 2022년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3) 이에 따른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매출액은
2019년 98 억원,억 원, 2020년 128 억 원, 2021년 472 억원, 2022 년 3Q 누적 2,888 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또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4) CAPA를 보면,
2023년 현재 연간 1.3만 톤 수준으로 올해 1 분기 중 수산화리튬 2 공장을 착공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4년 1분기부터 가동되어 2024년 연간 2.6만 톤 수준으로 증가한다.
리튬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가동률 상승 등을 통하여, 향후 실적개선이 가속화 되면서 성장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 에코프로씨엔지
1)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하이니켈 전구체 등을 제조하고 있다.
전구체 1공장은 연간 24,000 톤 수준으로 풀가동 중에 있으며, 지난해 전구체 2공장 연간 24,000 톤을 증설하여 현재는 총 CAPA 가 48,000 톤 수준으로 확대되었다. 올해부터 CAPA 증설 효과가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2) 에코프로씨엔지는 양극활물질의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을 폐배터리 및 배터리 스크랩에서 추출 및 회수하는 배터리 리싸이클링 전문기업이다.
폐배터리 물량 확대 및 자원순환 정책 강화 등으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