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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OCHEN (야오천) ‘CHECK YAOSELF’ MV 리뷰: 힙한 바이브 vs 아쉬운 개성

    발매일: 2026-05-11 | 발매연도: 2026

    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YAOCHEN (야오천)의 ‘CHECK YAOSELF’를 틀었다가 멈칫했는데— 그냥 지나치려다 이내 볼륨을 올리게 만드는 뭔가 있었다. 2026년에 JYP에서 이런 바이브의 곡이 나올 줄은 솔직히 예상 못 했다. 강렬한 비트와 힙합 무드가 첫 소절부터 귀를 꽉 잡았다. 기대 이상의 신선함에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더라.

    구분 내용
    아티스트 YAOCHEN (야오천)
    곡 제목 CHECK YAOSELF
    장르 Urban Hip-hop
    발매연도 2026
    레이블 JYP

    YAOCHEN(야오천) -

    출처: YouTube (공식 뮤직비디오 썸네일)

    누가 만든 곡인가

    YAOCHEN은 사실 2023년 솔로 데뷔 후 중국 내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아티스트다. 특히,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자작곡으로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다. 이번 JYP 합류는 그에게는 새로운 도약, 팬들에게는 기대 이상의 선물이었을 거다. 이전 곡들이 좀 더 어둡고 몽환적인 R&B 색채가 강했다면, ‘CHECK YAOSELF’는 훨씬 직관적이고 힙합적인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JYP가 선보이는 아티스트치고는 비교적 스트릿하고 거친 느낌이 강해서 놀랐다. 나는 늘 JYP하면 떠오르는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가 있는데, YAOCHEN은 거기에 본인만의 거친 매력을 더한 느낌이랄까. 그의 기존 팬들은 물론, 새로운 리스너들에게도 YAOCHEN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실히 보여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뭐가 귀에 걸리는지

    YAOCHEN (야오천)의 ‘CHECK YAOSELF’는 시작부터 강렬한 트랩 비트로 귀를 잡아챈다. BPM은 꽤 빠른 편이라 몸을 자연스럽게 들썩이게 하는데, 여기에 반복적으로 깔리는 808 베이스는 단순한 리듬을 넘어 곡 전체의 묵직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메인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생각보다 미니멀해서 보컬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도 이 곡의 특징이다. 날카롭게 툭툭 끊어지는 하이햇과 스네어 드럼 소리가 세련된 느낌을 더하고, YAOCHEN의 보컬은 랩과 보컬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간다. 특히, 특정 구간에서 살짝 변조된 목소리가 치고 나오는데, 이게 곡의 다이내믹함을 확 살린다. 전반적인 프로덕션은 요즘 유행하는 힙합 사운드에 충실하면서도, 불필요한 장식은 걷어내 오직 YAOCHEN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만든다.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중독적인 리듬감은 정말 일품이다. 듣는 내내 귀가 심심할 틈이 없다.

    이 곡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곡명 ‘CHECK YAOSELF’에서 느껴지듯, 이 곡은 자신감과 자아 성찰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동시에 던진다. 가사를 전체적으로 훑어보면, YAOCHEN은 본인의 길을 의심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왔음을 드러내며, 동시에 자신을 함부로 평가하는 이들에게 ‘네 자신이나 먼저 돌아보라’고 일갈하는 듯하다. 특히 ‘시작부터 달랐어, 내 속도는 아무도 못 따라와’ 같은 구절에서 느껴지는 강한 자기 확신은 단순한 자만이 아니라, 치열한 노력에서 비롯된 단단한 믿음으로 다가온다. 주변의 시선이나 방해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게 읽힌다. 개인적으로 이런 솔직하고 도전적인 메시지를 좋아한다. 복잡하게 포장하기보다 핵심을 꿰뚫는 직설적인 화법이 YAOCHEN의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듣는 내내 ‘나는 잘 하고 있는 걸까?’ 하고 나 자신에게 되묻게 만들더라. 단순히 랩 스킬을 과시하는 것을 넘어, 듣는 이에게도 은근한 자기반성의 기회를 주는 메시지라고 나는 본다.

    굳이 꼽자면

    솔직히 말해 ‘CHECK YAOSELF’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트랙이다. 하지만 굳이 꼽자면, YAOCHEN이라는 아티스트의 고유한 색깔이 대중에게 ‘확’ 각인될 만큼은 아니었다는 느낌이다. JYP의 프로덕션 파워를 등에 업었음에도, 곡 전체적인 바이브가 요즘 K-힙합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트렌디함에 갇혀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물론 세련됐고 멋지지만, ‘오직 YAOCHEN만이 낼 수 있는 소리’를 찾기엔 조금 아쉬웠달까. 특히 후렴구가 반복될수록 중독성보다는 일관성이 강하게 느껴져서, 좀 더 예상치 못한 변주나 보컬 브릿지가 있었다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었다. 이번 곡이 앞으로 그가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감을 높이는 예고편 역할은 충분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까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럴 때 틀면 딱이다

    YAOCHEN (야오천)의 ‘CHECK YAOSELF’는 분명 특정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곡이다.

    • 출근길이나 등굞길: 지하철에서 들었을 때처럼,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 마음을 다잡고 싶을 때 들으면 좋다. 비트가 적당히 긴장감을 주면서도 지루하지 않아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줄 거다.
    • 운동할 때: 특히 헬스장에서 유산소나 웨이트 트레이닝 할 때 강한 비트가 집중력을 높여줄 것이다. ‘CHECK YAOSELF’라는 메시지가 스스로에게 채찍질하며 한계를 넘어서게 만드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 드라이브 중: 밤에 시내를 달릴 때나, 고속도로에서 답답한 마음을 뚫고 싶을 때 볼륨을 높여 들어보라.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들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거다. 이 곡은 일상 속 지친 순간에 리프레시가 필요한 분들에게 강력히 권한다.

    총평 & 나의 별점

    ★★★★☆

    YAOCHEN (야오천)의 ‘CHECK YAOSELF’는 트렌디한 힙합 사운드와 강렬한 자기 확신 메시지를 잘 버무린 곡이다. 익숙하면서도 세련된 프로덕션은 귀를 즐겁게 하고, 거침없는 가사는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는 매력이 있다. 비록 아티스트의 개성이 폭발하는 ‘한 방’은 아니었지만, 다음 행보를 충분히 기대하게 만드는 성공적인 출발점이라고 본다. 여러분은 이 곡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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